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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STORY바이러스 백신과 물류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듀얼팬데믹(Dual Pandemic) 혹은 Twindemic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독감이나 코로나19 중 하나에 걸리면 몸이 약해져 나머지 하나의 질병에도 감염되기 쉬워진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회복한다고 해도 대부분 회복환자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두려움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국내에서는 대량의 독감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어 엄청난 양의 백신을 폐기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는 백신의 폐기, 경제적인 손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때 접종을 받아야 할 대상자들이 시기를 놓쳐 중대한 건강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특히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현실에서 건강 취약 계층이 접종 기회를 놓쳐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다. 


백신 이송은 영상2도 에서 8도 사이의 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며 콜드체인 유지가 해당 제품을 운송하는 전부이기도 하다. 너무도 기본적인 규정을 지키지 않아 일반적인 가치 이상의 긴요한 사회적 재화인 독감 백신을 상온에 노출, 변질로 인한 부작용 우려를 낳고 있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무려 578만 명 분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온 노출된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2020년 10월 4일 기준으로 총 2천296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물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자괴감을 느낀다. 라스트마일 배송과정에서 조금만 원칙을 지켰으면, 이를 취급하는 분들의 책임 의식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바이오 아이템을 다루는 물류회사들의 제품 특성에 대한 이해가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청/재하청의 비용만을 우선시하는 태도들이 조금만 덜하였으면 하는 상상과 상념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웠다.


3M, DHL 등 글로벌 물류회사들은 이미 목전에 다가온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발맞춰, 100억 회분 이상을 물량을 세계 곳곳에 배송하는 계획을 완성해가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이미 거대 팬데믹 초기부터 필수 물자인 면역제, 소독제,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개인보호장구) 등의 공급망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정부와 기업, 고객사 등의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을 하나로 묶어 협력체계를 구축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물류회사에 요구되는 주문사항은 이미 이렇게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물류회사들이 설 땅이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특히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최대 섭씨 영하 80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니 기술적인 부분, 관련 인프라 등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 개발되어도 정작 필요한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인가? 물류는 보배를 보배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제는 조연이 아니라 당당한 주연이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코로나 팬데믹을 해결하기 위한 백신 개발 노력 못지않게 이를 담을 수 있는 획기적인 포장, 온도 유지 장치 등 배송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절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아워박스는 콜드체인 풀필먼트에서 출발하였다. 온도 관리가 생명이나 다름없다. 콜드체인을 기본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사회적인 니즈가 있는 부분에 반드시 기여를 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고 공격적으로 추격하며 새길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의 열정으로 사회적 역할이 필요한 분야에 의미 있는 행보를 하고자 한다.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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